'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BET24 먹튀·미국)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탬파베이 최지만, 역전 3점포 터뜨렸지만 BET24 먹튀 재역전패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팀이 1-2로 뒤진 6회 말 1사 주자 1, 3루에서 상대 우완 마이크 메이어스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3구째 컷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이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탬파베이스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역전승을 하지는 못했다. 7회 초 에인절스의 후안 레가르스가 1타점 2루타, 오타니 쇼헤이가 1타점 3루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에 필 고셀린이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5-4로 승부가 뒤집었다. 9회 초에 오타니가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탬파베이는 4-6으로 재역전패하며 4연승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25호 홈런을 치면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불어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전체 1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개)다.

윌리엄스는 27일(현지시간) 윔블던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에 나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 올림픽은 정말 멋진 대회지만 이번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불참에 대한 구체적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데뷔한 이후 올림픽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 시드니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각각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으면서 일부 톱 랭커 선수들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 세계 3위 라파엘 나달(35·스페인)도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9·스위스)의 경우 윔블던 대회를 뛰면서 몸 상태를 보고 도쿄올림픽 출전을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 델타 변이 유행국 선수 '출국 전 7일간 매일 검사' 요구

다음달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억제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27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델타 변이 유행국’ 선수단에게 다음달 1일부터 ‘출국 전 7일간 매일 검사 결과’를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델타 변이 유행 국가로 지정한 국가는 인도, 스리랑카, 네팔, 파키스탄, 몰디브, 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이다. 현재 모든 외국선수단에는 출국 전 96시간 이내 2차례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은 전파력이 한층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휘청’하고 있다. 19일 올림픽 출전을 위해 입국한 우간다 선수단 한 명이 나리타 공항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25일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국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도쿄올림픽 기간에 약 7만명 외국인이 입국 예정이다. 도쿄 올림픽이 최악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양현종, 마이너 두 번째 등판에서 4.1이닝 1실점

양현종(33)이 마이너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1실점했다. 두 경기 연속 피홈런은 아쉬웠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와 엘파소 치와와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4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59개, 스트라이크는 38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4로 낮아졌다.

양현종은 1회 말 2사 이후 브라이언 오그래디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엔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실점없이 막았다. 양현종은 5회 2사 1루에서 교체됐고, 후속투수 제이슨 바르가 이닝을 마무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지난 20일 마이너리그 첫 등판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3안타 2실점했다. 당시에도 솔로홈런 두 방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