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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경기에서 3996분을 소화했습니다. 부상이 A.TESTNY 먹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히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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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TESTNY 먹튀 홈런 2방 맞고 5이닝 5실점…시즌 5패

손흥민 제외한 김학범 감독 “부상 염려, 보호 차원”A.TESTNY 먹튀

도쿄올림픽에 나설 24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김학범 감독의 판단 근거는 배려와 보호였다. 한국 축구의 간판이자 자산인 선수를 혹사 우려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게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이라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김 감독은 2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최종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손흥민을 뽑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줘야 할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퀴즈·더블 스틸 성공한 KT, 파죽의 7연승


김 감독은 “올림픽 일정은 사흘에 한 번씩 경기가 열릴 정도로 빡빡하다”면서 “(무리하게 발탁했다가) 큰 인재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밤새 고민하며 결정했다. 다시 한 번 손흥민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18인 대표팀 명단에서 김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했다. 3명의 와일드카드(연령 제한 예외선수)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발탁했다. 손흥민이 자발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원했고, 소속팀의 허락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터라 김 감독이 발탁하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판단의 근거는 ‘한국 축구를 위한 배려’였다. 김 감독은 “올림픽이 끝나면 곧장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고, 9월부터는 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된다”면서 “손흥민이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부상의 징후가 있었다. 고민 끝에 올림픽팀에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거듭 판단의 이유를 밝혔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7연승을 달렸다.  

 

KT는 2일 키움과 수원 홈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7경기 연속 승리다. 단독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KT는 0-0으로 맞선 4회말 황재균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4번 타자 배정대의 희생 번트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더 보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허도환이 허를 찌르는 스퀴즈번트로 선취점을 냈고, 장성우의 고의사구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더블 스틸에 성공해 한 점을 더 뽑았다.  

 

KT는 6회말 1사 2루에서 배정대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폭투에 이은 허도환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키움은 8회초 1사 후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9회초 1사 1·2루 기회를 날려 무릎을 꿇었다.  

 

쿠에바스는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허도환이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시즌 10승 선착에 도전했던 요키시는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물러나 시즌 5패(9승)째를 안았다. 


한화, LG 꺾고 10연패 탈출…김민우 7⅓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천신만고 끝에 10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겨 지난달 18일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휴식한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공 102개를 던지면서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8승(5패)째. 타선에선 정진호가 안타 없이 땅볼과 희생플라이 2개로 3타점을 올렸고, 리드오프 정은원이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아 11경기 만의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정은원과하주석의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정진호가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3회초 역시 정은원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노시환의 내야안타와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여세를 몰아 4회초 2사 후 이동훈과 정은원의 연속 2루타로 다시 1점을 더했다. 7회초 1사 만루에서는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로 5-0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최대 위기는 LG의 마지막 공격인 9회말 찾아왔다. 8회말 1사 후부터 마운드를 지킨 필승 불펜 강재민이 홍창기에게 안타, 이형종에게 2루타를 연이어 맞았다. 무사 2·3루에 구원 등판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공격에서 활약한 정은원이 1루 악송구 실책을 범해 LG 주자 두 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정우람은 이후 투아웃을 잘 잡았지만, 2사 3루에서 문보경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 차까지 쫓겼다. 결국 정주현의 우중간 안타로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김재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LG는 8회까지 김민우와 강재민을 공략하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침묵해 3연패에 빠졌다. 1위 KT 위즈와 격차도 3.5게임으로 벌어졌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4패(5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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