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프로야구가 전 구장 after 먹튀 방역을 강화한다.

KBO는 1일 "10개 구단 선수와 관계자에게 after 먹튀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배포해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이달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KBO는 최대한 빨리 키트를 전달해 19일 시작되는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는 검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 달 10일 후반기 시작에 앞서 전 구단 선수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야구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대'로 여겨졌다. 퓨처스(2군) 리그에서 지난해 한 차례 확진자가 나왔을 뿐, 1군 경기는 두 시즌째 별다른 위기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 1군 전력분석원과 KT 위즈 1군 코치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각심이 커졌다. 결국 29일 잠실과 대전 1군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KBO는 다시 방역의 고삐를 조였다.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선수단의 더그아웃 마스크 착용 여부도 강력하게 감시하기로 했다. 일단 1~18일을 1차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해 불시 점검을 한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선수에게는 1차 적발 시 경고가 주어지고, 2차 적발 시 벌금이 부과된다.  

KBO는 "후반기에도 지속해서 불시 점검을 할 계획이다. 1차 단속 기간에 경고를 받은 선수가 다시 적발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선수단 외에 구장에 출입하는 협력직원 등 관계자들의 마스크 착용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커룸과 더그아웃뿐 아니라 관중석 방역도 강화한다. KBO는 각 구장 관중 입장 비율 확대에 맞춰 구장 내 보안 요원을 더 많이 배치할 예정이다. 방역 수칙 위반을 감시하는 안전요원 순찰도 시간당 1~2회로 늘어난다. 또 이달 야구장에 오는 모든 관중에게 '붙이는 체온계'를 지급한다. 체온을 실시간으로 셀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치다.  

KBO는 "직접 체온을 체크하다 경기 중 발열 증상이 생기면 안전 요원에게 바로 신고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구단 스태프를 비롯한 주변 관계자들에게도 이 체온계를 나눠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LA 클리퍼스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피닉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30-10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피닉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1993년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 가드 크리스 폴이 3점슛 7개 포함 41득점 8어시스트로 피닉스 승리를 이끌었다. 폴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9득점을 몰아쳤다. 피닉스는 

피닉스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승자와 챔피언 반지를 걸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은 밀워키 벅스와 애틀랜타 호크스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4차전까지 2승 2패로 동률이다. 

한편 왼쪽 무릎 부상이 우려됐던 밀워키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1일 미국 ESPN에 따르면 아데토쿤보의 무릎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데토쿤보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와 4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24분만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 

2019년과 2020년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인 포워드 아데토쿤보는 밀워키가 결승 진출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평균 30점대 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렇다고 밀워키가 안심하긴 이르다. 아데토쿤보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5차전은 5일 열린다. 

박지수 LA스파크스전 4득점 3리바운드 활약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센터 박지수(23·1m 96㎝)가 LA 스파크스전에서 4득점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WNBA 정규리그 LA 스파크스와 원정 경기에서 99-75로 크게 이겼다. 라스베이거스는 12승 4패로 시애틀 스톰과 공동 1위를 달렸다.

박지수는 20분간 뛰며 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한국 국가대표 간판 센터인 박지수는 올 시즌 WNBA 15경기에서 평균 1.9득점 1.9리바운드 0.7블록슛의 성적이다. 라스베이거스는 이틀 뒤 LA 스파크스와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