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AGENT 먹튀 2020)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30일(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AGENT 먹튀 )이 파악한 유로 2020과 관련 스코틀랜드 확진자는 1991명이다. 지난달 18일 대회 조별리그 잉글랜드-스코틀랜드전 응원을 위해 영국 런던에 다녀온 수만 명의 팬 중 13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한 397명도 감염됐다. 당시 경기장에 스코틀랜드 팬을 위해 할당한 입장권은 2600장이었다. 입장 인원의 약 6분의 1일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스코틀랜드 팬 중 상당수가 실내에 모여 유로2020 경기를 관전한 것이 코로나19 확산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 수반은 전날 브리핑에서 "입장권이 없으면 가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지만 그렇다고 물리적으로 모두를 막을 수는 없었으며 상당 인원이 이동했다"고 말했다.

토트넘, 마침내 사령탑 구했다…누누 감독과 2년 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토트넘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23년 여름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조세 모리뉴 현 AS로마(이탈리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이후 감독 자리를 비워놓은 상태였다.

시즌 종료 후 여러 감독과 접촉했지만,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파울루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과 줄줄이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고 중단했다. 최근엔 에릭 텐 하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훌렌 로페테기 등과 동시 접촉했지만, 모두가 토트넘의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임 누누 감독은 히우 아베(포르투갈) 발렌시아(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17년 울버햄턴에 부임해 중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우승권 팀들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키워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며 홈 팬들의 질타에 시달리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누누 감독은 큰 틀에서 모리뉴 전 감독과 마찬가지로 전술의 무게 중심을 수비에 둔다. 역습 위주의 공격 패턴을 선호하는데, 미리 정해놓은 패턴 플레이 못지 않게 공격수들의 개인 역량과 스타일을 존중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모리뉴 감독 전술에 무난히 녹아들며 토트넘의 공격 중추로 성장한 손흥민에겐 특별히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감독 선임과 함께 토트넘도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리그 1위를 질주하다 후반기에 경기력이 하강곡선을 그리며 7위까지 내려앉은 만큼, 선수단 개편도 절실하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하게 돼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팀을 만들고 싶다”면서 “빨리 업무를 시작하고 싶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의욕을 보였다.  

권순우, 윔블던 2회전 5세트 접전 끝에 석패

권순우(24·당진시청·세계 71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아쉽게 졌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27·독일·62위)에게 5세트 접전 끝에 2-3(3-6, 7-6, 6-7, 7-5, 3-6)으로 아쉽게 졌다. 경기 시간은 무려 3시간 55분. 

1세트를 내준 권순우는 2세트에선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로 이겼다. 그러나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선 2-7로 내줬다. 4세트에 다시 7-5로 균형을 맞췄지만, 5세트에는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권순우는 실책을 81개나 쏟아냈다. 쾨퍼는 47개였다. 

그래도 권순우는 1회전 승리로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7만5000파운드(1억1000만원)를 확보했다. 지난해 3월 기록한 자신의 최고 세계 랭킹 69위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올해 전반기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프랑스오픈에서 단식 3회전에 오르고, 이달 중순에는 첫 투어 4강에 오르고 윔블던에서도 첫 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경기 졌다고 좌절해 있는 것보단 다음 대회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4시간 경기를 해서 졌지만 얻은 것이 정말 많은 경기였다. 일단 5세트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에는 5시간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