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럭비 7인제 BET CLUB 먹튀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전초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코로나19가 결국 프로야구 경기에 영향을 BET CLUB 먹튀 미쳤다. 29일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던 잠실 LG 트윈스-KT 위즈전과 대전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전이 취소됐다. 사상 최초다. 

KT 1군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파다. 28일 이 내용을 보고받은 KT 선수단과 프런트는 늦은 밤까지 KBO가 섭외한 병원에서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마쳤다. 결과는 29일 오전 나왔다. 검사자 65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KT와 27일 맞붙은 한화 선수단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래도 KBO는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서다. 1군 코치는 선수단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긴 시간이 필요했다. KBO는 "역학조사는 리그 구성원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KT뿐 아니라 두산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곤욕을 치렀다. 1군 전력분석원이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PCR 검사를 거쳤다. 두산 선수단은 이날 오후 원정지 대전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서 대기했다. 29일 전원 음성을 확인한 뒤에야 대전으로 이동했다. 

다만 대전 경기 취소도 두산이 아닌 KT와 관련 있다. KBO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KT가 27일 경기했던 장소다. 역학조사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선 대전 경기 진행도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에 선수가 포함되면, 코로나19 특별 엔트리를 적용해 대체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다만 엔트리 등록 인원이 모자라 팀 운영이 불가능하거나 리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면, KBO가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를 요청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다음 달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29일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팀은 경기 이튿날 일본 출국 예정이어서 프랑스전은 올림픽 출정식을 겸해 열린다. 

프랑스는 도쿄 올림픽 유럽 예선을 겸해 열린 2019 유럽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선 개최국 일본, 멕시코, 남아공과 A조에 편성됐다.

프랑스는 최근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했는데, 멕시코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앙드레피에르 지냑(36)과 미드필더 플로리앙 토뱅(28·이상 티그레스),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테지 사바니에(30·몽펠리에)를 선발했다. 

B조에 속한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전에서 A조 팀을 만나게 돼 있어 프랑스는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서 또 한 번 맞대결할 수 있다. KFA에 따르면 김학범호는 프랑스전에 앞서 13일에도 국내 평가전을 준비 중이다. 상대 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럭비 7인제 대표팀 올림픽 전초전서 6전 전패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부터 이틀간 미국 LA에서 열린 '퀘스트 포 골드 세븐스'(Quest for Gold 7s) 대회에서 6전 전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28일 귀국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미국, 아르헨티나, 영국 등 4개국이 참가했다. 

관심을 모은 건 아르헨티나전이었다. 한국이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와 A조에 편성되서다. 올림픽 본선 진출국의 전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와 두 차례 맞붙어 한 점도 내지 못하고 각각 0-49, 0-55로 패했다. 나머지 두 팀 미국전(7-42, 7-24)과 영국전(5-54, 10-26)에서도 큰 점수 차로 졌다.

대한럭비협회는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별도의 연습경기로서 이들의 기량 확인에 큰 역할을 했다"며 "각국 대표팀들의 최종 전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모의고사'의 무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일주일간 자가격리 후 다음 달 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다음 달 21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같은 달 26일부터 도쿄올림픽 본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현 롯데 감독 대행 "이기는 게 제일 걱정"

래리 서튼(51)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리를 비운다. 감독 대행을 맡은 최현(33) 코치는 "가장 걱정되는 것은 승리"라고 말했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코로나 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14일 입국한 서튼 감독의 두 자녀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대문이다. 서튼 감독은 가족과도 떨어져 8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 29일 고척 키움전부터 8경기까지는 최현 수석코치 겸 배터리 코치가 대행을 맡는다.

본명이 행크 콩거인 최현 코치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원래 이름은 ‘현 최 콩거’다. 서울 출신인 그의 아버지 최윤근 씨는 6세 때 주한미군인 이모부(에이드리언 콩거)의 양자로 들어갔다. 그의 어머니 유은주 씨는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이주했다. 

높이뛰기 우상혁 도쿄 앞으로 한 발… 개인 최고 기록